◀ 앵커 ▶
요즘 아이들은 아파트 생활에 익숙하고,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에 주로 노출돼있어서 자연을 체험할 일이 많이 없죠.
직접 공간을 만들어서 어린이 자연교육에 앞장서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시 도심의 한 공원.
숲 체험을 하러 온 아이들이 지도사 선생님과 함께 몸풀기 체조를 합니다.
꿀벌과 말벌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들어보고 공원 곳곳에 핀 야생화 찾기와 봄 바람 체험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김창준 / 고양시 행신동]
"돋보기로 꽃을 보니까 커져서 신기했어요."
경기도 고양시가 관내 어린이들의 자연 교육을 위해 운영 중인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정기 체험 신청을 하면 12월까지 매달 두 번씩,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교육 효과가 큽니다.
[김지은 / 유치원 교사]
"아이들과 봄 풍경이랑 자연물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던 기회였던 것 같아요."
정기 참여 접수를 못한 기관이나 일반 가족도 인터넷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는데, 매년 1만여 명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해찬 / 고양시 녹지과 조경팀장]
"거의 90퍼센트 이상 (예약이) 다 찼고요. 취소되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모집 공고를 계속 실시하고 있고.."
고양시가 현재 운영 중인 유아숲 체험원은 정발산공원과 안곡습지 등 두 곳.
여기에 성라공원 체험원도 이 달 중 추가로 완공해 내년에는 세 곳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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