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총선에서 극우파인 '국민 연합'이 돌풍을 일으켰죠.
프랑스 의회에서 극우 정당을 두고 의원들 사이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8일, 프랑스 국회의 전통대로 국회의장 선거에서 가장 젊은 의원이 의원들을 맞이하는 장면입니다.
극우파 국민연합 소속의 22세 플라비앙 테르메 의원이 악수를 권하지만, 의원들이 이를 무시합니다.
어떤 의원은 악수 대신 '가위바위보'를 시도하는데요.
"극우파와 악수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의원은 악수하지 않은 채 몸을 가까이 붙이며 위협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국민연합 측은 "깡패들이 돌아왔다"며 반민주적인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연합(RN)은 현재 원내 3당이지만, 지난 총선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인종차별 등을 내세웠던 극우주의 정당이라는 비판이 강해 프랑스 의회 안에서도 이념 갈등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glupatate' 'BFMTV' 'LaureLavalette']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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