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방공시스템 '아이언돔'(Iron Dome)입니다.
'하늘을 철갑으로 씌웠다'는 뜻처럼 단거리 로켓을 요격하는 데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탄도 미사일처럼 장거리에서 날아오는 목표물을 격추하는 '애로우'(Arrow) 시리즈와 장·단거리 미사일과 드론 등을 요격할 수 있게 설계된 '다비즈 슬링'(David's Sling·다윗의 돌팔매) 등 이스라엘은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촘촘한 다층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막는데 아이언돔 이상이 필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란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수천발의 로켓을 방어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여기에 이란은 '아이언돔'의 요격 대상이 아닌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습니다.
또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수만발의 박격포와 로켓, 정밀 유도 미사일을 갖고 있습니다.
이란이 예고한 이번 보복 공격에는 '저항의 축' 세력이 총동원돼 과거보다 훨씬 큰 동시다발적인 공세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방공망의 약점으로는 드론이 낮게 떼로 비행하며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다는 게 꼽힙니다.
이스라엘은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이언빔'(Iron Beam)으로 불리는 차세대 방공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이언빔은 고에너지 레이저를 이용해 드론과 로켓, 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신개념 방공망으로 이 방공망은 이르면 2025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로이터·AFP·X @naftalibennett·@MenchOsint·사이트 헤즈볼라·후티·WSJ·유튜브 라파엘·이스라엘 방위군·이란 국방부·IMA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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