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세계소년' 촬영중인 김성호 감독(왼쪽)과 배우 이다혜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권리영화제 10주년을 맞아 제작한 아동 서사 공상과학(SF) 영화 '이세계소년 異世界少年' 티저 영상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이 김성호 감독과 함께 발달장애 아동의 현실을 주제로 제작한 이 영화는 지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기 별로 돌아가려는 '지우'의 눈에 비친 현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장애 아동을 손쉽게 배제하지 않는지 질문을 던진다.
티저 영상에는 한 소년이 옥상에 올라 마이크를 쥐고 하늘을 향해 무언가를 진지하게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소년의 기다림에 어떤 응답이 있었는지 어느 순간 소년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김 감독은 "아이들의 행동, 성격,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주인공 지우의 시각에 비친 공상 같은 현실을 통해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 모습을 담아낸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오는 11월 1일 아동권리영화제 개막과 동시에 개봉한다. 영화제 기간에 아동권리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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