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첫 대선 TV 토론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다음달 10일 ABC뉴스 주관 토론에 합의한 건데, 바이든 대통령과의 TV 토론에서 승기를 잡은 트럼프는 또 한 번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열린 미 대선 TV토론. 바이든 대통령이 어눌한 언변과 집중력을 잃은 모습으로 고령-인지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코로나19 당시…죄송합니다…우리가 맞닥뜨린 것들을 해결하고"
이후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물려 받은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시 TV토론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미국 대선토론 주관사 ABC 뉴스는 "9월10일 대선 TV토론을 개최한다"고 현지시간 8일 밝혔습니다.
해리스-트럼프 두 후보는 그동안 TV토론 주관 방송사 선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 왔는데 1차 토론에 합의한 겁니다.
앞선 TV토론에서 바이든을 압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와 일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저는 토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9월 4일로 폭스사와 합의했고 NBC와 합의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9월 10일 토론에 동의해서 기쁘다며, 추가 토론에 대해서도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발표된 지지율 조사 양자 대결에선 해리스가 51%, 트럼프는 48%로 해리스가 오차 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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