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개월도 안남은 미국 대선 판세가 접전인 가운데 민주당 해리스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마음이 급해진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세 번의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첫 TV토론은 다음달 10일입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65분간 기자회견을 자처해 민주당 해리스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후보
"해리스는 기자회견도 안 하고 있습니다. 똑똑하지 못해서 할 수가 없는 거죠."
무능한 해리스 프레임으로, 3차 대전까지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후보
"러시아와 중국은 더이상 우리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저를 좋아했지만 그들(민주당)은 싫어합니다."
해리스는 이달 중 첫 인터뷰를 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경합주를 챙기며 통합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는 집단적 힘을 믿습니다. 우리를 분열시키고 갈라놓으려는 세력과 싸울 것입니다."
또다른 유세에선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선 후보 (현지시간 7일)
"도널드 트럼프가 이기길 원하면 그렇게 방해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제가 말 좀 하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 7곳 지지율은 해리스 50%, 트럼프 48%로 초박빙입니다.
전국적으로는 격차가 5%P 벌어졌습니다.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해리스의 상승세가 뚜렷해지자, 트럼프는 세 차례의 토론을 제안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바이든과 합의했던 9월 10일 ABC 방송 토론 외, 보수성향의 폭스뉴스와 NBC 주관 토론을 추가로 제안한 겁니다.
해리스도 ABC 토론엔 합의했지만, 추가 토론에 대해선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만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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