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엔 옷이 얇아지다보니,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요, 다이어트 보조제 등을 해외 직구로 사실 때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식약처가 1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까이에서 발암물질이나 정신질환 등을 일으키는 유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기를 든 여성이 능숙한 자세로 앉았다 다시 일어납니다.
폭염에도 실내 헬스장은 건강과 몸매를 관리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도완석 / 헬스장 관리인
"옷차림이 짧아지는 계절이다보니까 체중감량이라든가 지방감소 이런 쪽으로 운동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좀 많은 편입니다."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보조 식품을 먹기도 합니다.
헬스장 회원
"프로틴을 운동하고 나서 바로 먹고 있고 글루타민이나 아르기닌 같은 영양제도 조금 챙겨 먹고 있습니다."
이같은 제품을 온라인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 식약처가 성분 검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다이어트 식품 100개 중 42개에서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들이 검출됐습니다.
문제가 된 식품 가운데 체중 감량 효과를 내세운 제품은 기형아 출산과 암, 조증과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고 근육강화 표방 제품은 구토나 탈모, 가슴과 엉덩이 확대 효과를 선전한 제품은 간질이나 당뇨병의 부작용이 우려됐습니다.
임창근 / 식약처 수입유통안전과장
"위해 성분이 검출된 42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 조치를 요청하였고…."
식약처는 또 해외직구 전 국내 반입차단 성분인지 등을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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