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에서 먼저 귀국한 선수들의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올림픽에서 일론 머스크의 관심을 받는 등 세계적 스타가 된 사격 김예지 선수가,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10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 올림픽 화제의 인물,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환한 미소로 꽃다발을 받습니다.
대회 때 무심한 표정과는 180도 다른 모습입니다.
소속 팀에 금의환향한 김 선수는 국민적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예지 / 사격 은메달리스트
"많은 분들이 많이 환영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런데 기자회견이 시작된 지 약 10분 쯤, 김 선수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119.} 긴장했나봐. {119 불러요 119!}”
주변 관계자들이 응급조치를 한 덕에 김 선수는 다행히 금방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곽민수 / 임실군청 사격팀 감독
"지금까지 하루도 못 쉬고 있거든요. 저도 사실 이런 모습을 처음 봐서 좀 많이 당황했습니다."
김 선수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성탁 / 김예지 선수 입원 병원 응급의학과장
"좀 과로하셔서 휴식이 필요한 상태인 것 같아요. 혈액 검사나 CT 검사에서도 크게 이상 소견 안 보이고 있습니다.“
소속팀 임실군청은 김 선수의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전정원 기자(gard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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