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보건의료노조 파업 예고…'응급실 대란' 우려 확산
전공의 이탈로 시작된 의료 공백 사태가 6개월을 넘기면서 응급실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병원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응급실 진료 차
현장의 상황, 실제 어느 정도인지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와계시는가요.
전공의들이 빠져나가면서 전문의 업무가 현재 많이 늘었는데, 현재 근무하는 곳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9일 구로역 사고 때도 부상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이런 사례가 많이 있습니까?
다른 곳의 응급실 역시 누적된 피로와 진료 부담에 집단 사직을 하는 곳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 상황인 겁니까?
응급실 붕괴 상황, 이른바 셧다운 상황까지도 임박했다고 보십니까?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응급실 의사들이 모여 일주일에 이틀씩 응급실을 폐쇄하는 방향을 검토한단 이야기까지 들리던데요?
내일(29일) 간호사와 의료 기사 등이 속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파업을 막지 못하면 인력 부족으로 한계에 이른 진료 현장이 더 어려워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한편 오늘 진료 지원 간호사의 의료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내용의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의사단체는 간호법이 이대로 통과된다면 의료를 멈추겠다고까지 하는 상황인데요. 현재 간호사 파업, 또 의정 갈등에 변수가 될 것 같아요. 이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또 다른 위기는 동네 병원들이 쉬는 다음 달 추석 연휴입니다. 환자가 응급실로 더 몰릴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데, 이번 추석 이대로 괜찮을까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응급실 뺑뺑이'를 막겠다며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환자가 응급센터를 찾을 경우 본인 부담금을 90%까지 올리겠다는 안을 내놨습니다.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계속되는 의료 현장의 혼란, 결국 최대 피해자는 환자들입니다. 의료 공백으로 응급실을 전전하는 일까지 생겨나자, 의사들의 책임에 대한 아쉬움에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현장과 정부의 간극이 매우 크다고 느껴지는데요. 이 부분을 줄여나가기 위한 가장 필요한 부분은 현재 뭐라고 보십니까? 전공의들을 의료 현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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