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부회의 시작할 때 제가 속보를 얘기했지만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79명이 늘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기준이 된 하루 50명을 훌쩍 넘긴 숫자입니다.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도 닷새 만에 82명으로 늘었습니다. 신 반장 발제에서 코로나 관련 소식을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5월 28일 0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신규 확진자가 총 79명 발생해서, 경기도 부천시에 쿠팡 물류센터 전날과 대비해서 46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오늘 11시 기준으로 총 82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급증했습니다. 하루 새 79명, 쿠팡 관련은 46명이 추가돼서 누적 82명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목표 중 하나인 일일 신규 환자 50명을 넘어선 것은 4월 8일(53명) 이후 처음입니다. 이중 대다수가 서울(24), 인천(22), 경기(21) 등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주원인인데요. 4천 명 전수검사 대상 중 80%가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센터 내 최초 확진자는 부천 라온파티 돌잔치에 다녀왔습니다. 다만 이 직원은 5월 12일 하루만 출근했고, 다른 확진자들은 23일 전후 증상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아직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감염원에 노출된 게 아니냐 분석도 있었는데요. 오늘 방역당국은 물류센터발 감염을 '이태원 클럽발 5차 감염사례'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물류센터 특성상 단시간 내에 집중적인 노동이 이루어지므로 직장 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직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코로나 사태 후 폭증한 수요 탓에 쿠팡은 물류센터 단기 알바 직원을 늘렸습니다. 마스크도 쓰고, 발열 체크도 했지만, 다닥다닥 붙어서 밥을 먹는 식당, 휴게실, 흡연실은 사각지대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