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팡 물류센터는 경기도 부천뿐 아니라 고양에도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윤재영 기자, 지금 물류센터는 폐쇄가 됐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입니다.
오늘(28일)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직원 1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 판정 직후에 센터는 폐쇄되어서 저희 취재진도 뒤로 보이는 차단기 너머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낮 동안에는 안에서 직원 7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두 곳과 워크스루 진료소 한 곳을 설치했습니다.
오늘 조금 전까지 검사를 진행했고 남은 검사는 내일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확진된 직원은 이곳에서 사무직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부천물류센터에서는 냉동창고에서 확진자들이 나왔었는데 그 점과 조금 다릅니다.
[앵커]
확진자는 언제까지 근무를 한 건가요?
[기자]
이 직원은 사흘 전인 25일에 증상이 발현됐는데 이튿날인 26일까지 근무를 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약 20명이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당 등에서 다른 부서 근무자와도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이곳에서 근무한 사람들 전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검사 대상자는 명단이 확보되면서 계속 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감염이 부천물류센터와 관련이 있습니까?
[기자]
확진자는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일한 뒤에 확진된 19살 남성과 접촉한 적이 있습니다.
둘 다 인천 부평구에 사는데요.
지난 22일에 부평구에 있는 한 PC방 흡연실에서 서로 마주쳤던 겁니다.
아직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지금까지 파악이 됐습니다.
19살 남성은 확진자가 여럿 나온 부천물류센터 2층에서 지난 19일과 20일에 일일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동선이 겹친 건 맞지만, 부천 확진자가 고양 확진자를 감염시켰다고 아직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지자체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