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일흔아홉 명이 더해졌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감염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콜센터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도권은 앞으로 2주 간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 82명.
닷새 동안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확진자 수입니다.
물류센터 직원 63명 이들과 접촉한 확진자도 19명입니다.
바이러스 전파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을 무대로 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해당 시설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개별기업에 내린 초유의 조치입니다.
사실상의 영업금지로 해석됩니다.
최악의 경우를 가정했지만, 기업폐쇄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이 사태가 얼마나 엄중한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고 집합 금지 명령을 한 것도 이와 전혀 무관하다곤 할 수 없습니다.]
근무 환경도 문제입니다.
감염자가 나온 후 건물 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생활 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은 흔적이 나온 겁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여기서 일한 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를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중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 , 김동현, 원동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