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니면 말고식 야당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부천화재 애도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군 골프장에서 운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에도 구체적 근거는 없었고, 제보가 있었다고만 했습니다. 동반자로 지목됐던 김용현 국방장관은 사실이라면 옷을 벗겠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김용현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골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부천 화재 사건 장례식이 있었던 지난달 24일 오후, 군 골프장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치지 않았느냔 겁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경호처 1인이 이 한성대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그 경호처 1인이 장관 아니십니까?"
김용현 / 국방부장관 (어제)
"저는 거기 간 적도 없고 그날 저는 청문회 준비하느라고 정신 없어서…"
김 장관은 사실이라면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만약 장관께서 후보자 신분의 인사청문회 준비를 안 하고 대통령 내외와 골프를 치셨다면 당연히 이거 낙마 사유겠죠?"
김용현 / 국방부장관 (어제)
"제가 옷을 벗을게요. 그러지 마세요, 제발"
장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가 당시 해당 군 골프장을 이용한 건 확실하다"며 관련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했지만, 제보 외에 객관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제보를 받았으면 6하원칙에 맞게 공개해야 한다"며 "면책특권을 토대로 가짜뉴스 공장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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