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을 중심으로 사전투표 선거부정 의혹이 제기가 됐었죠. 오늘(28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투개표 시연에 나섰습니다. 투개표 관리는 공무원과 일반시민을 포함해서 30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다면서 선거 부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관련 소식을 조 반장이 자세히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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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Follw the party"를 외치고 있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 기승 전 "Follw the party"를 외치다 보니, 이젠 마치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사실 민 의원이 관련 의혹을 제기할 때도 거의 주문 수준이었습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 (지난 21일) : 중국 공산당의 그 구호가 뭔지를 여러분들 한번 보십시오. '영원근당주', '영원히 당과 함께 가자' 이겁니다. 그래서 앞에 영원을 빼면 'follow the party'가 돼요. 그게 숫자를, 그니까 쉽게 이야기하면 이겁니다. 이런 숫자의 배열이 있어요. 배열이 있는데 하나의 누가 봐도 특이한 5라는 숫자가 있습니다.]
본인도 본인 설명이 난해하다는 걸 알았던 모양입니다. 미래통합당마저 민 의원을 외면하는 현실에,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 (지난 21일) : 'nobody is obliged to do better than what he's able to' 사람은 자기 능력 이상 할 것을 강요받을 수 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모릅니다. 지금 'follow the party'를 어떻게 알겠어요. 그러니까 확신이 없습니다.]
민 의원이 갖고 있는 그 능력, 정말 특출한 모양입니다. 전문가들조차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당내에선 되레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국회의원이 괴담을 퍼뜨렸으면 국민에게 사과하고 당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민 의원은 'Follow the Party'를 외칠 때가 아니라 'Leave the Party' 당을 떠나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