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체코를 공식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의 한국 원전기업을 찾아 원자력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상회담에선 체코 대통령이 두코바니 원전의 한국 최종 수주가 낙관적이라고 했습니다.
체코 원전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는데, 프라하에서 김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원전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 회전 날개에 함께 서명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를 직접 찾은 건데, 두코바니 원전 최종계약이 체결될 경우 터빈을 생산할 시설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체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尹 대통령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기업인 470여명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에선 '팀 코리아'를 뛰어넘은 '팀 체코리아'가 돼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 나가자고 했습니다.
두 나라 정부와 기업은 원전 생태계 전주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13건을 비롯해 첨단산업과 인프라 협력 등 30건 가까운 MOU를 체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동맹을 강조했고, 페트르 파벨 대통령은 "한수원의 최종 수주에 낙관적"이란 견해를 밝혔습니다.
尹 대통령
"원자력 어떤 동맹이라고 하는 것이 구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트르 파벨 / 체코 대통령
"저희가 한국과 협력할 잠재력이 큽니다. 제3국 시장 진출을 같이 도모할 수 있습니다."
파벨 대통령은 유럽 원전 시장 공동진출과 함께 향후 협력을 계속하겠단 의지를 보였는데, 테믈린 3·4호기 추가 수주 가능성을 열어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김정우 기자(hg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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