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축제 27일 개최…바가지 논란 불식에 만전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인천에서 수도권 대표 수산물 축제인 소래포구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열립니다.
어시장 상인들과 인천시 남동구는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과도한 호객행위와 불친절한 상행위로 인해 고객분들께 불편을 드려서는 절대 안 되겠습니다."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내에 방송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상인회 관계자들은 저울이나 원산지 표시에 문제가 없는지 등 점포를 점검합니다.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소래포구 축제를 앞두고 상인들이 자체 관리에 나선 겁니다.
"올해도 3회에 걸쳐서 상인 교육을 실시했고 주기적으로 상인 임원분들과 시장을 돌면서 원산지라든가 싱싱한 수산물에 대한 신선도를 확인하면서 (점검하고 있습니다.) "
소래포구에서는 지난 3월 대게 두 마리에 37만원을 달라는 영상이 퍼지며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인천시 남동구는 매주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불량 저울 61개를 적발하는 등 총 150건의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남동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소래포구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먹거리 형태인 축제를 생태자원형으로 변경했습니다.
과거 소금 생산지였던 특성을 살려 염전 놀이터가 마련되고 머드로 가득 찬 갯벌 놀이터가 준비됩니다.
인천시 문화유산인 장도포대지에서는 역사 체험이 진행됩니다.
또 소래포구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와 바지선을 활용한 불꽃놀이도 펼쳐집니다.
"다양한 문화와 또 먹거리, 소래만이 가지고 있는 전통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도포대지라든가 가족 단위로 와서 힐링할 수 있는 해양생태습지공원 양떼목장 등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소래포구 축제에는 45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동구는 현장에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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