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하마스에서 헤즈볼라로 창끝 돌린 이스라엘…왜?
관련해서 더 자세한 내용을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며칠 전 레바논에 삐삐와 무전기 폭격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헤즈볼라 지휘관이 암살되는 일이 있었어요. 도대체 지금 중동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진 지휘관 아킬은 헤즈볼라 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무력화하고 굴복시키려 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세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며 행동으로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최고위급 사령관을 암살한 직후 성명이었는데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서 헤즈볼라로 전쟁 대상을 바꿨다고 보세요?
당초 이스라엘의 목표는 가자지구 내 하마스 궤멸이었는데요. 전쟁의 목적이 바뀐 겁니까?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전투기를 보내 '소닉붐'을 내며 전쟁 공포를 주입하는가 하면, 며칠 전 '삐삐 테러' 때도 "새로운 전쟁 단계의 시작점에 있다"고 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어떻게 나올까요? 중동전쟁이 확대되는 겁니까?
긴장 수위가 너무 높아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나오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스탠스가 궁금합니다. 겉으로는 레바논 침공을 우려하지만, 국지적 군사작전엔 동의하고 있단 의심인데요. 미국이 바라는 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은 이미 몇 달 전부터 레바논에 대한 군사 충돌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하지만 이스라엘이 군사력으로 억제한다 해도, 지금 하마스조차도 11개월간 무력화하지 못하고 있어서요. 이스라엘로서는 딜레마에 빠진 것 아닙니까?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은 중동 사태 악화를 막는 외교적 해법 찾기에 애쓰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바이든 임기 내에는 헤즈볼라를 진정시킬 수 있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 타결이 어렵지 않느냐는 비관적 진단이 나오는데요?
유엔 안보리가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고는 있지만 강제조항이 없는 이상 국제적 압박만으로는 사태를 전환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최소한 어떤 수준으로의 관리가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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