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 코알라가 나타났습니다.
한발 한발 계단을 조심히 오르는데요.
어디를 가고 싶은 건지 기차역 여기저기를 돌아다닙니다.
지난 4일, 호주 시드니 카술라역 CCTV에 포착된 영상인데요.
코알라는 기차역에 난입해 역사 안을 약 30분간 활보하고 다녔는데요.
코알라를 발견한 한 역사 경비원은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국 보안센터에 이를 알렸고요.
관제센터는 "기차가 이 지역을 지날 때 속도를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알라는 출동한 경찰을 피해, 울타리를 넘어 인근 숲으로 뛰어들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코알라가 예상치 못한 장소에 나타나는 건 삼림 벌채와 도시화로 인해 코알라들이 서식지에서 쫓겨나고 있다는 신호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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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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