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억 원을 깎아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곳이 있다고요.
네, 장기간 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물량을 밀어내기 위한 시행사의 고육지책으로 보이는데요.
대구 서구 내당동의 이 아파트는 지난 8월 말부터 1억 원이 할인된 가격에 미분양 아파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후분양 단지인 이 아파트는 239가구 규모로 지난 2월 84㎡ 기준층을 평균 7억 3,900만 원에 분양했는데요.
하지만 분양 당시 6억 7,000만 원대에 실거래가가 형성된 주변 단지보다 분양가가 7,000만 원가량 높은데다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청약 마감 결과 특별공급을 포함한 1·2순위모집에 19명이 참가해 경쟁률은 0.08대 1에 그쳤는데요.
청약 참패 이후 시행사는 중도금 없이 계약금 5%에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 12개 품목 무상 제공이라는 유인책을 내놨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아 '1억 원 할인 조건'을 내거는 등 물량 털어내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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