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선 윤 대통령과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첫 만남이 이뤄집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의제를 비롯해 한일 정상간에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 라오스 현지에서 조성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이후 3번쨉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10개 나라와 한중일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를 비롯해 베트남과 태국 등 6개 나라와 차례로 양자회담을 가집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아세안이 우리의 2위 교역 대상이자 3대 수출시장인 만큼 디지털과 기후변화 등 미래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尹대통령 (어제)
"한국도 아세안의 가까운 친구로서 늘 그 길에 함께 동행하겠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선 윤 대통령과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이틀간의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동안 모두 3차례 만남을 가지며 한일협력과 대북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를 어떻게 새롭게 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모두 12번의 만남을 가지며 셔틀외교를 해온 만큼 이시바 총리와도 긴밀한 한일관계를 재확인할 전망입니다.
尹대통령 (지난 8월)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는 한일간에 함께 어떤 입장을 가질 것인지 그런 점도 논의를 해왔습니다."
또 북한의 잇따른 무력도발에 두 나라가 비판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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