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으로 우리나라의 소설가 한강이 선정됐습니다. 역사의 아픔과 정면으로 마주해온 작품 여정이 높이 평가됐는데, 한국 문학 사상 첫 노벨상을 거머쥐며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보도본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동욱 기자,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탔다고요?
[리포트]
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로 잘 알려진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에 한국 문학 사상 처음으로 우리 작가가 선정됐습니다.
바로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작가 한강입니다.
주최 측은 강렬하고도 시적인 문장으로 역사적인 아픔과 맞서고, 인간 생명의 연약함을 드러냈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2016년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거머쥔 데 이어 노벨상까지 석권한 한강은 세계 3대 문학상 중 2개의 주인공이 되며 한국 문학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당초 '중국의 카프카'로 불리는 찬쉐, 카리브해 문학의 대표 주자로 알려진 저메이카 킨케이드 등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돼왔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한강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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