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대 기하학에 혁명을 일으킨 위대한 여성 수학자와 20세기 정보이론 분야를 개척한 민권운동 시대의 흑인 수학자들까지, 젠더와 인종, 국경을 초월해서 수학의 역사를 재조명한 책이 발간됐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다시 쓰는 수학의 역사 / 케이트 기타가와, 티머시 레벨 / 서해문집]
"아는 것만 말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라.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세계 최초의 여성 수학 교수인 소피야 코발렙스카야가 1888년 프랑스 보르댕상 논문에 이름 대신 써낸 긴 필명으로 이 책은 시작합니다.
이제까지 수학사가 서구와 남성 중심의 반쪽짜리 역사였음을 비판적으로 성찰한 책이 나왔습니다.
세계 최초의 여성 수학자 반소, 고대 기하학에 혁명을 일으킨 위대한 여성 수학자 히파티아, 20세기 정보이론 분야를 개척한 흑인 수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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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민주주의 미국은 왜 위태로운가 / 토마 스네가로프, 로맹 위레 / 서해문집]
"미국의 복잡한 선거 방식은 제도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렸다."
2021년 1월, 재선에서 패한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민주적 정권 이양을 거부하며 의사당에 난입합니다.
이뿐 아니라 지난 20년 동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는 매번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는데, 이 책은 미국의 민주주의 실험이 어떤 허점을 가졌는지 역사적으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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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뉴스, 17년의 기록 / 동보회 공저 / 좋은땅 ]
한국 방송사에 큰 족적을 남긴 TBC 동양방송의 역사를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1964년 TBC의 창립부터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조치로 방송이 중단될 때까지 17년 간의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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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경제 대전망 / 류덕현, 이근 외 경제추격연구소 / 21세기북스]
자국 산업 보호에 노골적인 미국과 글로벌 공급망 장악을 목표로 하는 중국.
미중 패권 다툼 속에서 한국경제는 어떤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지, 경제 전문가 33인이 내놓는 내년 한국경제의 전망이 담긴 책이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진원)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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