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리미어12 대표팀 합류를 기대했던 김영웅 선수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내야는 물론 외야수도 가능한 신민재의 존재에 시선이 더 쏠리고 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종 엔트리 결정을 앞두고 고심이 깊은 류중일 감독에게 또 악재가 닥쳤습니다.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던 김영웅이 오늘 수비 훈련 도중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결국 트레이너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고 타격 훈련에는 불참했습니다.
야수들의 줄부상에 대표팀 운영 구상도 흔들리는 상황.
내·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유일한 자원, 신민재의 존재감이 더 커졌습니다.
[류중일/야구대표팀 감독]
"주전 2루수는 신민재인데 지금 외야수가 4명이거든요. 급하면 신민재 선수를 외야수로 기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주자 요원으로 잠시 1군에서 뛰다 기약 없는 2군 생활을 거쳤던 육성 선수 출신 신민재, 첫 태극마크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신민재/야구대표팀]
"초등학교 때 한 번 (대표팀) 간 것 말고는 처음인 것 같아요. (2군 시절) 그만둘 때 두더라도 포기하면 끝이라고 생각을 해서…'조금만 더 해보자' 이렇게 하다 보니까 지금까지 야구를 하게 되고 이런 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쿠바와 평가전 때 경기 막판 모처럼 외야 경험까지 마친 신민재, 빠른 발을 앞세운 재치 넘치는 플레이로 어느 자리에서든 자기 몫을 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신민재/야구대표팀]
"대만 가서 잘하고 일본 한번 갔다 오면 좋지 않을까요? 할 수 있는 플레이는 뭐든 다 하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자신감 있고 과감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문명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문명배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