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리미어12(트웰브)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이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전의 윤곽도 잡혀가는데, 4번 타자엔 박동원과 문보경을 놓고 고민하고 있고, 마무리는 집단체제가 유력합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 선수들이 내야 수비에 한창입니다.
번트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 마무리 투수들이 번갈아 마운드에 오릅니다.
매 경기 단판 승부인 만큼 세밀한 부분까지 철저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정해영 / 야구 대표팀 투수 : (프리미어12는) 안 중요한 회가 없기 때문에 전 어느 이닝이든 상관없고 나가면 겁먹지 않고 열심히 던질 생각입니다.]
세계 야구 랭킹 상위 12개 팀이 출전하는 프리미어12에서 야구 대표팀의 목표는 최소 4강.
타이완에서 열리는 예선 라운드에서 6개 나라 가운데 2위 안에 들어야 일본에서 진행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데, 일본과 타이완, 쿠바 등 어느 팀도 만만히 볼 상대가 없습니다.
앞서 치른 쿠바와 평가전 2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아직 확실한 주전을 결정하진 못했습니다.
4번 타자는 박동원과 문보경을 번갈아 투입하며 시험 중이고, 포지션이 겹치는 내야 자원도 정리가 필요합니다.
[신민재 / 야구 대표팀 내야수 : 일단 2루를 준비하고 있는데 외야로 나가게 되면 나가서 잘하려고, 준비 잘하는 거 말고는 다른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관심을 모은 마무리 투수는 일단 집단체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해영과 박영현, 김택연 등을 상대와 경기 상황에 맞춰서 투입할 계획입니다.
[류중일 / 야구 대표팀 감독 : 타자 유형에 따라서 타자의 나오는 각도하고 우리 투수들 나오는 볼 각도하고 그걸 보고 기용하겠습니다.]
류 감독은 상무와의 국내 최종 평가전을 마친 뒤 타이완행 비행기에 오를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곽영주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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