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의 막이 오르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각 지역마다 경호가 삼엄하게 펼쳐지고 있는데, 먼저 그 어느 곳보다 워싱턴의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백악관 앞에는 검은색의 대형 철제 펜스를 설치했고 국회의사당과 연방대법원 앞에도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불복으로 벌어졌던 1.6 의사당 난입 폭력 사태 등의 재연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미국 전역 투표소에도 경찰 배치를 늘리고, 선거관리사무소에 방탄유리를 설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경합 주에선 지난 대선 기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투표소를 감시한다는 방침입니다.
경합 주 의사당 주변에 보안 펜스를 설치하고, 주요 시설 출입문과 감시 장비를 보완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소의 현장 관리 책임자들에게 신분증 끈에 달 수 있는 비상벨도 지급했습니다.
우편물을 통한 화학물질 공격에 대비해 방호복과 해독제는 물론, 방탄조끼를 준비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 조수현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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