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냐, 징검다리 집권의 스트롱맨이냐, 지금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현재까지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선거인단을 더 많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태형 특파원 개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하워드대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시간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자정을 지나 12시 30분쯤 됐는데요.
차기 백악관의 주인을 찾는 투표는 마무리됐고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미국 시간 자정, 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지금까지 232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 후보는 21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대선은 매직넘버인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 승리합니다.
관건은 7개 경합주입니다. 현재 트럼프가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에선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가 75%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51%로 해리스 48%를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경합주 조지아에서는 51대 48로 트럼프가 해리스를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정확한 결과까지는 얼마나 걸릴 것 같나요
[기자]
네. 2020년 바이든 당선 시에는 코로나 영향 등으로 선거 나흘 뒤에 승리가 확정됐는데, 이번 대선은 이 보다는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번만큼 우편투표가 많지 않아 집계에 품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접전 경합주에서는 워낙 치열한만큼 승패 결정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선거 불복 가능성도 변수입니다.
트럼프는 패배를 받아들일 거냐는 질문에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하겠다'며 불복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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