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공항 아이돌이 등장한 걸까요?
팬들에 둘러싸여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주는 야구 대표팀 선수들.
결전지 대만으로 향합니다.
[송성문/야구 대표팀 주장]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를 찾아와주셔서 한 번 더 출국하기 전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야구 대표팀은 확 젊어졌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세대교체' 내세웠는데,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뒤따릅니다.
[송성문/야구 대표팀 주장]
"믿음직스러운 동료들과 훈련하다 보니까 약하다는 평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그런 상태인 거 같습니다."
9년 만에 프리미어12 우승에 도전하는데, 선발 요원 4명으로 예선 5경기를 치릅니다.
[류중일/야구 대표팀 감독]
"(대만전 선발 투수) 정했죠. 지금 말하기는 좀 힘들고. 선발보다는 중간 투수들이 컨디션이 다 좋으니까 잘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프로야구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도영의 활약이 주목되는데요.
[류중일/야구 대표팀 감독]
"(컨디션이 안 좋다는데) 도영이요? 글쎄 지금 봐서는 게임할 때 안타 생산 능력이 좀 떨어지지만 잘 적응하리라 믿습니다."
2015년 초대 대회에서 미국 꺾고 우승한 대표팀은 그 영광을 다시 재현하러 갑니다.
[류중일/야구 대표팀 감독]
"한 나흘 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 잘 준비하고 일단은 4강 목표를 하고 일단 일본에 가서 슈퍼라운드까지 가는 게 목표입니다."
우리나라는 5개 팀과 차례로 대결을 펼칩니다.
1, 2위가 4강에 진출해 도쿄돔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송성문/야구 대표팀 주장]
"전력분석에서 예상 선발투수 생각하면서 영상도 보고 그렇게 준비하고 그랬던 거 같습니다. 타이베이에서 뛰는 상상도 해보고."
[영상취재 : 김미란]
[제작 : 홍여울]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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