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최근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 이유는 트럼프 당선인이 외교에서 정상 간의 개인적인 친교를 중시하는 데다 그 수단으로 골프가 자주 활용되기 때문이죠.
트럼프 당선인은 어마어마한 '골프광', 또 '골프재벌'로 유명합니다.
클럽 대회에서 19차례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골프 최고수이고,
1999년부터 골프 사업을 시작해 세계 곳곳에 16개의 골프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골프로 대미 외교를 쉽게 풀어간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은 바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인데요,
2016년 11월, 당선자 신분이었던 트럼프에게 황금색 일본제 골프채를 선물하며 친분 다지기를 시도했고,
이후 아베와 트럼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골프를 치며 미일 정상외교를 수행했습니다.
내년 1월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공동준비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스티브 위트코프라는 인물도 트럼프 당선인의 골프 파트너로 알려져 있는데요,
'트럼프와 친해지려면 골프를 배워라'
당분간 각국 정상들의 외교 해법이자 숙제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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