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윤 대통령 사과 긴급타전…日언론 '생중계'
[앵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윤 대통령이 사과 입장을 직접 밝히자, 외신들도 일제히 긴급 타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대통령의 담화를 생중계하며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석이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국회 탄핵 표결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과를 표명했는데요.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로이터와 AP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사과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언을 주요 속보로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계엄을 선포해 대중에 혼란을 일으킨 것에 사과했으며 두 번의 계엄 선포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도 "한국 대통령이 계엄 선포로 불안을 야기한 것에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해외 주요 통신사들은 오늘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일정이 공개되자 이를 곧바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웃 나라인 일본과 중국 언론들도, 오늘 담화문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습니다.
공영방송 NHK는 오늘 오전 10시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윤 대통령 담화를 실시간 통역하며 생중계했는데요.
"자신의 진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발언했다"면서 "TV 중계에서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속보로 전했습니다.
CCTV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TV 연설을 통해 처음으로 사과했다"며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윤 대통령의 담화에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며 대통령의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언급한 것도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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