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세현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은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을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자세한 소식 현장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현재 검찰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검찰은 오늘(8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세현 특별수사본부장은 관련 고발장이 여럿 접수됐다며 윤 대통령이 절차상 피의자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혐의는 내란 및 직권남용죄를 적용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긴급체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수시 상황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검찰 수사가 본격화했는데,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비상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 참석자이기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 장관이 수사를 보고받는 것 아닌가요?
[기자]
브리핑에선 수사 대상인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결과를 보고받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여러 차례 나왔는데요.
박세현 본부장은 "특수본은 대검의 지휘 감독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법무부에 직접 보고하는 일은 없다는 겁니다.
박 장관은 "내란죄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다"고 말한 상황이라 만약 사건에 개입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검찰 수사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오후 늦게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갑니다.
김 전 장관이 긴급체포된 뒤 받는 첫 번째 조사입니다.
현재 김 전 장관은 동부구치소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수사를 앞두고 새로 바꾼 휴대전화라 김 전 장관이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도 확보해야 합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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