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계엄 사태 핵심 인물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의 표명을 해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담화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인사권을 행사한 것이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오늘 윤 대통령의 재가에 따라 이 장관이 면직 처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논의한 국무회의에 참석했었고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함께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사로 꼽힙니다.
앞서 민주당은 어제(7일)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보고했고, 오는 10일 국회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문제를 포함한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한다고 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한 총리와 함께 진행한 담화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여전히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윤 대통령이 사실상 직무 배제될 것이라는 한동훈 대표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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