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JTBC 뉴스특보 / 진행 : 박진규 / 방송일 : 2024년 12월 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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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얘기를 한번 돌려볼게요. 그러면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런 말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위헌적 비상계엄에 대한 헌법적 책임을 묻는 헌법적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은 채로. 그 말은 어제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부분을 지적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제 민주당은 다음 주에 돌아오는 주에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다시 한 번 탄핵안을 의결 처리할 예정인데 또 토요일로 예상이 됩니다. 그렇다면 헌법적 절차에는 참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어떻게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김종혁/국민의힘 최고위원 : 저는 그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국회의원들의 양심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을... 사실 그런데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의원들이 표결에 집단으로 불참하는 것은 여야를 막론하고 그동안에 계속해 왔던 그런 일종의 잘못된 관행입니다. 그런 것들이 사실인데 특히 이런 경우는 탄핵이나 이런 문제는 워낙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그냥 의원 개개인의 양심에 따라서 투표하게 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당론에 의해서 우리는 우리 당이 그랬을 경우 우리 정부 여당 자체가 미칠 타격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당론으로서 그렇게 주장할 수는 있겠죠. 그러나 투표는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건 김종혁 최고위원의 생각입니까 아니면 한동훈 대표도 같이 공유하고 있는 겁니까?
[김종혁/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건 제 생각이죠. 제가 어떻게 다른 아무리 한동훈 대표가 아니라도 어떤 분이라도 제가 그 생각을 대신할 수는 없는 거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다음 탄핵안 투표 표결 때는 국민의힘도 참석을 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김종혁/국민의힘 최고위원 :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의원들이 의총에서 그걸 받아들일지 여부는 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걸 언제까지 계속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우려가 됩니다.]
[앵커]
매주 토요일날 표결을 하는 식으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이런 부분도 국민의힘에는 충분히 압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걸까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희는 압박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대로 신속하게 직무가 정지될 필요가 있다라고 보는 겁니다, 헌법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절차를 서둘러서 하는 건데 절차를 서둘러서 아무리 하려고 하더라도 아시는 것처럼 회기를 계속 잡아야 되고 보고된 다음에 또 24시간이 경과되야 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속도를 내봤자 결국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인 겁니다. 그래서 그런 사정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아까 표결 관련된 참여 여부에 대해서 여쭤보셨는데 사실은 당론으로 말씀아신 대로 어떤 표결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을 잡는 거 그런데 그 중 하나가 이런 표결의 경우에는 비공개로 하게 돼 있잖아요. 그게 뭐냐 하면 진짜 헌법기관으로서 개인의 어떤 양심과 신념에 따라 표결하라는 거예요, 이런 사안에서는, 적어도. 그걸 제도적으로 보장해 준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우회하기 위해서 아예 들어가지 말아라, 회의장에.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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