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며 내전 13년 만에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대대적인 공세를 통해 정부군을 압도하며 불과 열흘 남짓 사이에 알아사드 정권을 붕괴시킨 건데요.
'시리아의 학살자'로 불리며 철권통치를 이어온 아사드 대통령은 결국 러시아로 도피했습니다.
시리아 반군은 국영TV를 통해 알아사드 대통령의 24년 통치를 끝냈다며 부당하게 구금됐던 이들도 모두 석방했다고 밝혔고요.
정권 이양 절차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독재자의 몰락 소식에 환희에 찬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요.
수년간 반군이 통치해 온 시리아 북서부 지역은 축제 분위기 속에, 아사드 정권의 탄압에 희생당한 이들에 대한 애도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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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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