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드 정권의 몰락에 미국은 환영했고 아사드 정권을 후원했던 러시아는 그의 망명 요청을 받아줬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아사드 대통령과 그 가족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인도주의적 고려에 따른 망명 허가"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시리아에서 포용적 과도정부를 수립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는 정도의 입장만 냈고요.
러시아와 함께 아사드 정권을 후원한 이란도 "시리아가 외부 간섭과 강요 없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랫동안 고통받아 온 시리아 국민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역사적 순간"이라며 환영했고요.
"수십만 명의 무고한 시리아인들을 잔인하게 고문하고 살해한 아사드 정권의 몰락은 정의의 행동에 따른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시리아 반군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거"라면서, "반군의 일부는 끔찍한 인권 유린과 테러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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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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