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회장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체육의 변화, 체육인과 완성하겠다'는 슬로건을 공개하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를 위해 재정 자립과 학교 체육 정상화, 신뢰받는 거버넌스 확립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많은 논란과 억측이 있었다"며 각종 논란을 해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특히 "한국 모든 권력 기관이 체육회 조사에 나선 건 건국 이래 처음일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편안하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떠난다는 게 무책임해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3선 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 도중 "도대체 무엇을 잘못해서 자신을 악마화 하냐"며 "똑 부러지게 나오는 게 없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문체부 감사를 시작으로 국회 청문회·국정감사에 이어 국조실 조사와 검찰·경찰 수사까지 받고 있지만,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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