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2일 늦은 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모텔.
이곳에 피자 배달을 시킨 여성 손님을 배달원이 찾아가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배달원은 총으로 무장한 남자와 모텔 방에 다시 갔고, 손님을 14차례나 공격했습니다.
방 안에는 피해 여성의 5살짜리 딸도 있었습니다.
[안토니오 산타나/이웃 주민 : 이런 일은 처음 들어요. 아이가 셋 있는데 항상 조심해야겠어요.]
이 무차별 공격은 손님이 준 팁이 너무 적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33달러짜리 피자를 받고 손님이 배달원에게 건넨 팁은 2달러였습니다.
사건 다음날 용의자는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오시올라 카운티 법원 : 주 정부는 당신이 저지른 죄가 종신형에 해당하는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보석금이 책정되어선 안 됩니다.]
심각한 자상을 입은 피해자는 당시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피해자는 폐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경찰은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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