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2·3 비상계엄' 당시 정보사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준비한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보사는 선관위 직원 체포를 위해 포승줄과 복면, 송곳, 안대, 케이블타이 등을 준비했습니다. 정보사는 미리 선관위 조직도를 입수해 직원 30여 명의 체포 대상자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고, 정보사 간부는 체포조로 선발된 30여 명의 요원들에게 체포 대상 명단을 불러준 뒤 "포승줄로 묶고 얼굴에 복면을 씌운 후 수방사 벙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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