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원·달러 환율은 13 거래일 동안 52원이나 뛰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유로 꼽혔지만, 그에 못지 않은 원인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트럼프 당선인에 의한 달러 강세 현상입니다.
오르던 환율은 해가 바뀌며 서서히 내려오더니 대통령 파면 뒤엔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그때와 같은 듯, 다른 불확실성의 시대를 우리는 또 마주하게 됐습니다.
경험대로라면 답은 명료합니다.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가장 분명한 조치. 즉, 신속·정확한 탄핵 심판 뿐입니다.
"국회의원 다 잡아들여라"
"총을 쏴서라도 부수고 들어가라"
대통령의 이런 지시까지 드러났는데도 여전히 탄핵은 반대입니까.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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