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특별재난지역 선포
전남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과 사고 원인은 무엇인지,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전체 탑승자 181명, 현재까지 120명 이상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사고 원인과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단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랜딩기어가 왜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은 걸까요?
소방당국에 따르면 생존 승무원이 구조 직후에 '버드 스트라이크'를 진술했다고 합니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전, 관제탑에서도 조류 충돌 경보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보 전달 1분 뒤 조난신호, 메이데이 선언이 나왔고, 2분 뒤에 사고가 났는데요. 조류 충돌 문제가 원인이었을까요?
동체착륙 시 폭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연료를 소모하거나 방출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고, 이를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추정해볼 수 있을까요?
실제로 화재로 형체가 남아 있는 항공기 꼬리 부분도 완전히 불에 그을린 모습인데요. 만약 항공기가 비상절차에 따라 연료를 버리고 동체 착륙 등을 시도 했다면 화재가 발행하지 않았을까요?
엔진으로 새가 충돌하는 버드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동력이 상실됐다면, 랜딩기어를 수동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동체착륙시 마찰로 일어났다는 해석과 랜딩기어 등 브레이크 장치 미작동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발생했다는 '오버런' 분석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사고 영상을 보면 항공기가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했는데, 역추진 브레이크도 역부족이었을까요?
기체 결함이나 정비 불량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틀 전 승객들이 탑승하던 중 시동 꺼짐 현상이 있었고, 이 기종이 과거에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사고를 내왔다고 하는데요?
동체착륙을 시도할 당시 관제탑과의 소통, 혹은 통신이 제대로 이뤄졌을지 주목됩니다. 정부는 2개의 블랙박스 중 비행기록 장시를 수거했는데요. 조종사와 무안공항의 관제탑과 교신 내용이 관건이 되겠죠?
항공기 압력에 문제가 생기면 조종석에 경고 알림이 뜨고, 이후 비상절차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조종사가 그사이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경찰도 수사본부를 꾸리고 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수사로 규명돼야 할까요?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가 대국민 사과문을 냈습니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조치가 이뤄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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