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P통신이 최근 몇십 년 동안 전 세계에서 일어난 항공 참사를 되짚어 봤는데요.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지난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최악의 사고'라고 보도했습니다.
AP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일어난 항공 참사 가운데, 지난 연말에 난 제주항공 보잉 737-800기 사고를 가장 많은 179명의 사망자를 낸 '최악의 경우'로 꼽았고요.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항공 참사로는 지난 1977년, 스페인 테네리페섬 활주로에서 보잉 747 점보 제트여객기 두 대가 충돌해 580여 명이 사망한 사건을 들었는데요.
당시 네덜란드 항공 기장이 관제탑으로부터 공항 상공 교통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이륙한 것이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또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는 아니지만, 지난 2001년, 알카에다 테러 집단이 공중 납치로 뉴욕 세계 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을 자폭 충돌한 사건인 911테러도 세계 최악의 항공 사고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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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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