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수도권 형사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대상이 된 광역수사단 산하 인력과 기존 특수단 인력까지 합하면 천명이 훌쩍 넘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수도권 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들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YTN 취재 결과, 대상이 된 곳은 서울과 경기남부, 경기북부, 인천경찰청까지 모두 4곳입니다.
국수본은 '수도권 안보, 광역 수사 기능 소속 수사관 동원 지시'라는 제목의 공문을 각 경찰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보와 형사기동대 등 수사관을 동원할 수 있으니 협조해 달란 내용입니다.
강력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경험 많은 형사들을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구체적인 동원 방법이나 일정,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4개 청 광역수사단 산하 인력만 900명이 넘습니다.
1차 집행 시도를 담당했던 기존 특수단 인력까지 합하면 천 명이 훌쩍 넘어갑니다.
경찰이 수도권 형사 총동원령을 내린 만큼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규모 경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수본은 또, 2차 영장 집행 시 관저 주변의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 기동대 인원도 기존 2700명 규모에서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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