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겨울 최강 한파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무더기 항공편 결항으로 9천여 명이 제주에 발이 묶였습니다.
고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 질 무렵 눈보라까지 몰아치며 제주공항 활주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항공기가 힘들게 착륙을 시도하지만 포기하고 돌아갑니다.
제주공항은 오후 들어 바람이 거세지고 눈보라도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광주, 여수 등 다른 지역 공항의 항공기 운항 차질까지 겹치며 제주공항 항공편 결항은 200여 편에 이릅니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관광객은 궂은 날씨에 따른 결항에 힘이 빠집니다.
[박정은 / 경남 창원시 : 갑자기 날씨가 이래서 저희가 이게 취소가 돼서 지금 내일(10일) 것도 다 마감됐다고 해서 지금 약간 모레(11일) 타야 할 상황이에요.]
집으로 가는 항공편이 없어 다른 지역 공항으로 가야만 하는 이용객도 걱정이 큽니다.
[이채영 / 전북 전주시 : 원래 광주 공항으로 비행기를 잡았는데 그게 다 예약돼 가지고 청주공항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 좀 집 가기가 힘든 것 같아요.]
이렇게 폭설과 강풍에 따른 결항으로 제주에 발 묶인 항공기 승객은 9천여 명에 이릅니다.
제주공항에는 밤새 1에서 5㎝의 눈이 내리고, 강풍과 급변풍 특보도 연장돼 항공기 운항이 재개돼도 지연 등 차질이 예상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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