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까지 강추위…낮부터 평년기온 회복 전망
[앵커]
한반도에 찾아온 매서운 추위는 주말 아침에도 이어집니다.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11일)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오르며 큰 추위가 풀릴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따뜻한 목도리를 둘러 찬 바람을 막아봅니다.
연신 입김이 나오고,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듭니다.
"패딩도 입고 모자도 쓸 만큼 너무 추운 것 같아요."
"이렇게 꽉꽉 껴입어도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것 같고, 걷다 보면 귀도 어는 것 같고 손도 차갑고..."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며 금요일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 아침까지도 맹추위는 계속됩니다.
서울 영하 8도, 철원과 춘천 등 중부 내륙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져 평년보다 기온이 5도가량 낮겠습니다.
다만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오르며 한파가 풀릴 전망입니다.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져 11일 토요일 아침기온은 영하 8도 내외로 예상되나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으로 회복되겠습니다."
화요일까지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다음 주 중반엔 또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폭설은 멈췄지만, 서해안과 제주도는 일요일까지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을 따라 건조특보가 내려지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며 산불과 같은 화재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서충원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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