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백골단 회견 주선' 사과…야, 김민전 제명 추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김민전 의원의 이른바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 주선을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 의원의 제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던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논란이 커지자 사과 입장을 밝히고 기자회견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지만 후폭풍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민주당은 다른 야당들과 함께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내놓고, 철회한다고 한마디 하면 없던 일이 됩니까? 김민전 의원을 당장 중징계하십시오"
1991년 백골단에 맞아 숨진 강경대 씨 유족들도 국회를 찾아 성명을 발표하고 반공청년단 해체와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사태가 확산하자 국민의힘도 당 차원의 사과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을 당 차원에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030세대가 평화로운 집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다"며 "이번 논란으로 2030의 의지와 열정이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백골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지만
"백골단의 명칭이나 실체에 대해서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징계 요구에 대해서는 "김 의원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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