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 같은 어둠 속.
망망대해에 서프보드를 의지해 떠 있는 한 남성 보이시죠.
지난 주말, 강원도 양양 앞바다에서 실종됐던 50대 A씨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15일 오후 1시 반쯤, 양양군 동산항 동쪽 1km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고요.
약 7시간 뒤인 오후 8시 30분쯤 실종 지점에서 약 4.6km 떨어진 바다에서 A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A씨는 부서진 서프보드에 의지해 떠 있었는데요.
구조 직후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기적의 생환"이라며 어둠을 뚫고 구조에 나선 해경에 찬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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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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