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입니다.
'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말까지 등장한 한국 영유아 사교육 시장 과열 실태가 드러나면서 외신도 이를 조명하고 나섰습니다.
또 한국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 교육 당국의 통계를 인용해, 6세 미만 영유아의 절반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영유아 사교육 시장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학원'을 학생들의 명문대 입학과 대기업 취업을 위한 "영어, 수학, 과학, 글쓰기 등 과목 수업을 제공하는 기관"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런 사교육 광풍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 영유아에게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짚었는데요.
사교육 대상 나이가 점차 낮아지면서 사교육비 부담은 젊은 층이 출산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고 전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출산율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의 부모들이 사교육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사교육 부담에 불만이 크지만 자녀가 뒤떨어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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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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