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어느덧 서울의 일상이 되어버린 탄핵 찬반집회가 외국인의 구경거리가 됐다는 내용입니다.
역사적 비극이나 재난 현장을 찾아가는 다크 투어리즘의 대상이 된 건데요.
외국인을 겨냥한 '시위 전용 관광'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경복궁 인근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을 외국인 관광객들이휴대폰으로 찍고 있습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쪽에선 한국인 가이드가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을 설명하며 다크 투어리즘 해설을 하기도 합니다.
한국에 도착한 뒤에 "사람 제일 많은 시위현장으로 가달라"고 택시 기사에게 요청하는 관광객도 많고요.
서울 시내 주요 호텔도 집회 뷰가 나오는방으로 예약해달라는 문의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한 네덜란드 관광객은 "한국이 이렇게 혼란스러울 줄 몰랐고, 불쌍하다는 느낌이들었다"는 말까지 했는데요.
신문은 시위 현장이 국제적 다크 투어리즘으로 전락한 현실이 씁쓸하다고 지적하고있습니다.
다음 국민일보입니다.
의정갈등이 1년 넘게 길어지고 있죠. 응급의료체계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뉴스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응급실 뺑뺑이'가 1년 넘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참다못한 119 구급대원들이 나섰습니다.
응급 환자를 가장 먼저 만나는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서울소방노조는 어제 주황색 구급대원 유니폼을 입은 채 국회에 섰습니다.
그리고 응급실을 구하기가 어려운 응급실뺑뺑이의 실태를 고발했는데요.
구급대원이 자의적으로 환자 상태를 낙관적으로 보고 응급실에 데려가지 않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응급실 수용이 가능하다고 떠서 전화해도정작 환자를 못 받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응급환자들이 겪는 응급실 뺑뺑이는 사실상구급대원들의 전화 뺑뺑이라고 토로했는데요.
실시간 응급실 현황 업데이트가 부정확한상황에서 119 인력 조금 늘리는 건 소용이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필요한 건 정확한 응급실 정보 제공이라고 구급대원들은 강조했습니다.
또 119 센터가 환자를 이송할 응급실을 선정할 권한이 있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 소방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응급의료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끝으로 한국일보입니다.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높게 받는 '이중가격제'작년부터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외식업계에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치킨마저 '이중가격'이 됐습니다.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배달비를 올려 받기 시작했습니다.
매장에서 먹으면 19,900원인데 같은 치킨을배달의민족 앱으로 시키면 21,900원입니다.
치킨 업계는 배달 매출이 절대적이라 그동안 이중가격제에 소극적이었는데 내수 침체에 배달 앱 수수료 등 부담이 커지면서 이중가격을 택하는 가맹점주들이 늘어나는 겁니다.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이중가격제를 실시안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가맹점주들이 개별적으로배달 가격을 더 받겠다고 하면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점주들은 어쩔 수 없이 배달비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한 마리 팔아도 수수료와 광고비로 40% 넘게 빠져서 남는 게 없다는 겁니다.
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본사의 통제력을 벗어나려는 가맹점주들 목소리가 더 커질 거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3월 18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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