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끝으로 출근길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합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 서울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눈비가 내렸는데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군요?
[캐스터]
네, 오늘 아침 출근길, 날씨가 비상입니다.
약 30분 전 서울에는 우박이 잔뜩 쏟아지기도 했고요,
지금도 굵은 눈발이 흩날리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로가 이미 젖어있거나 살얼음이 낀 곳이 많은데, 눈에 강풍까지 함께 불고 있어서 이동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앵커]
앞으로 서울에 눈이 얼마나 더 오는 겁니까?
[캐스터]
네, 이미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는 10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서울에는 특히 오늘 아침까지 강한 눈이 집중되면서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이동량이 많은 출근 시간대에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안전이 비상입니다.
운전해서 출근하신다면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두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눈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북극 한기를 동반한 극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소용돌이 형태의 강수 구름이 전국에 눈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강원 북부와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경보가, 서울에도 역대 가장 늦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서부와 호남에는 오늘 오전까지, 영동과 영남, 제주도는 오늘 오후까지 강한 눈이 집중되겠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쏟아진 영동에는 밤까지 40cm 이상의 눈이 추가로 내리면서, 이번 주 내리는 눈의 양이 80cm에 달하겠고요.
충북과 전북, 영남 내륙에도 많게는 8~10cm,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1~5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눈비는 벼락, 우박을 동반해 요란하게 쏟아질 수 있겠고요.
강풍특보가 내려진 서쪽 지방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태풍급의 돌풍이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용오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찬 바람 부는 궂은 날씨에 체감 추위도 심합니다.
현재 서울 기온 0.4도, 대전 0.1도, 대구 2.6도 보이고 있고요.
체감온도는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7도, 광주와 대구 6도까지 오르겠지만, 눈비에 강풍이 계속되며 체감되는 날씨는 어제보다 더 쌀쌀하겠습니다.
요란한 눈비에 강풍, 또 추위까지 다시 한겨울로 돌아간 듯 궂은 날씨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눈비는 늦은 오후 수도권 등 서쪽 지방부터 점차 그치겠고, 꽃샘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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