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머지않아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 이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은 채 시 주석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집권 2기 첫 미중 정상회담을 6월에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두 정상 모두 생일이 6월이어서 '생일 정상회담' 의미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트럼프 취임 직전인 1월 17일에 전화 통화를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점과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시 주석과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지 시간 18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해 심각한 곤경에 처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구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사실상 포로로 잡혀 있고 러시아군에 의해 포위돼 있다며 자신의 도움이 없다면 그들은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우크라이나 병사 수천 명이 러시아군에 포위돼 있다고 SNS에 썼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며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정을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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