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법원 명령을 무시한 채 외국인 수백 명을 강제 추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법원은 강제추방을 일시 중단하고, 필요할 경우 이미 출발한 비행기도 회항할 것을 명령했는데요.
그런데 트럼프 정부가 법원 명령을 의도적으로 거부했다는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적성국 국민법을 들어 국제범죄조직의 베네수엘라 조직원을 검거해 추방하도록 지시했는데요.
미국시민자유연맹은 이 추방 조치가 불법이라며 법원에 제소했고요.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제임스 보스버그 판사가 추방 일시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이미 텍사스를 출발해 엘살바도르로 향하던 비행기는 회항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일개 판사가 항공기 운항을 지시할 권한은 없다"며 추방 대상자들이 이미 미국 영토를 벗어난 시점에서 법원 명령이 내려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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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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